[앵커멘트]

국립 안동대학교가 경북도립대학교와의 통합을 앞두고 통합 교명 선정에 따른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교명 공모를 통해  3가지 안이 나왔는데요.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경북도립대와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 대학에 지정된 국립 안동대. 

내년 2월, 통합을 앞두고 새로운 교명 공모에 나섰습니다.

선호도 조사와 컨설팅 용역을 거쳐 선정된 최종안은 3가지.

국립 인문과학기술대학교. 영문으로 휴스텍(HU:STEC)과 클라스트(KLAST), 그리고 국립 경국대학교입니다.

대학 명칭에서 안동이라는 이름이 빠지면서 안동대 동문 등을 중심으로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안동대 동문:"이런 이름을 가지고 가서 다시 이런 역사성과 정통성을 가지려면 가지기도 전에 정말 우스운 대학으로 전락하게 되지 않을까 이런 두려움도 굉장히 많습니다."]

  이에 대해 안동대는 통합 교명에서 안동이 제외된 이유로 경상북도와 경북도립대의 반대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글로컬 사업을 통해 산하기관의 운영권을 경북의 거점 국립대에 이관하고자 하는데 안동대의 경우는 타 경북 지자체에서 안동에 이관한다고 생각할 수 있어 어려움이 있고, 공공형 국립 통합대학교의 지원을 위해 조례를 제정하고자 하는데 안동을 제외한 경북도의원들을 설득하는데 어려움이 클 거라는 겁니다.

[정태주/국립 안동대 총장:"통합대학이 어쨌든 경북을 대표할 수 있는 대학으로 명칭도 바뀌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기초지자체 이름은 그렇게 바뀌는데 한계가 있지 않겠냐라는 게 주된 의견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안동대와 경북도립대 통합공동추진위원회는  4월 1일까지 교명 선정 최종 투표를 실시하고, 교무회의와 대학평의원회 심의 등을 거쳐 4월 첫 주중에 통합대학 교명을 교육부에 제출할 계획입니다.헬로tv뉴스 이하영입니다.

영상취재:유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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