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역 유권자들이 바라는 정책을 들어보는 '우리동네 희망공약' 시간입니다.

먼저 낙동강 벨트의 핵심 지역이자 경남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손꼽히는 김해로 가보겠습니다. 

권정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자: 낙동강 벨트의 중심 김해, 여야 대진표가 짜인 가운데 과연 지역민들은 후보들에게 어떤 점을 바라고 있을까요?]

김해지역 평균연령은 42살. 

경남 다른 지역과 비교해 많게는 15살, 경남 평균인 46살보다는 4살이나 차이가 납니다. 

젊은 층이 경제 중심축을 이루다 보니, 무엇보다 공약에는 집값과 일자리 같은 현실 문제가 담깁니다. 

[배다정 / 김해시민 : 생계를 좀 책임져 주셔야 할 것 같아요. 안정적인 근로소득과 퇴직을 걱정 안 해도 되는, 이런 집값 같은 것들도 좀 더 안정됐으면 좋겠고…]

젊은 인구 유입으로 증가한 아동·청소년에 대한 주문도 이어집니다. 

[유지은 / 김해시민 : 아이들이 조금씩 감기 걸리거나 이런 것으로 (병원) 갈 때 보험 적용이 잘 안되거든요. 만 원 정도만 쓰더라도 보험 적용이 돼서 반환되고 환급이 되는 그런 예가 있으면 좋기는 하죠.]

장기간의 경제침체 속에 소상공인들은 실질적인 지원 공약을 당부합니다. 

[김형환 / 김해시민 : 아무래도 이 장사하시는 분들 힘드니까 지원 정책을, 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좀 많이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공단이 많은 김해 여건과 도시 성장에 따른 주차 문제 등 세부적인 요구도 제시됩니다. 

시민을 위해 발로 뛰는 정치를 해달라는 것입니다. 

[유희준 / 김해시민 : 주차 문제, 시장 같은 데 가면 주차장이 좀 부족해서 시장 가기도 그러니까 주차 문제 같은 걸 좀 해결해 주시고…]

[허종익 / 김해시민 : 공단지역에 보면 사람이 다니는 길인데도 가로등이 없는 데가 많아요. 어두운 곳을 좀 밝혀주셨으면 하는데, 앉아서 하는 행정 말고 좀 돌아다니는 행정을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르신들은 노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복지정책의 필요성을 설명합니다. 

[서경진 / 김해시민 : 수급비도 지금 사실 책정이 굉장히 작게 돼 있어요.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지금처럼 해줘도 좋지만 그래도 조금만 더 신경 써서 좀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게끔 해주면 좋겠습니다.] 

지역민들은 또 버스·경전철 외 다변화된 교통인프라 구축과 물류 플랫폼 등 미래 먹거리와 같은 주민 생활에 밀접한 부분을 공약으로 바랐습니다.

헬로tv뉴스 권정숙입니다.

 

[영상취재: 백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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