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이 바라는 공약을 들어보는 '우리동네 희망공약'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조선업의 도시 '거제시'로 가보겠습니다. 

거제지역 유권자들은 어떤 공약을 바라고 있을까요? 

전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때 '동네 개도 만 원짜리를 물고 다녔다'는 말이 있을 만큼 경제의 호황기를 누렸던 거제시.

조선업은 지역 경제를 견인했고, 거제 경제활동인구 10명 중 6명은 조선업에 종사할 만큼 의존도도 높습니다. 

하지만 2016년 조선업 경기가 침체되면서 지역 경제도 덩달아 악화됐습니다.

거제 시민들은, 무엇보다 조선업 부활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을 희망했습니다.

[황계안 / 고현시장 상인 : (계획되어 있는) 도로라든지 여러 가지 이런 부분이 잘 추진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바람이고. (양대 조선소에) 외국인 근로자도 좋지만, 국내에 있는 근로자들이 거제로 올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더불어 조선업 경기 회복을 위해 하청노동자들의 처우 개선도 필요하다고 제안합니다. 

[이김춘택 /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 하청노동자들이 실제 사장인 원청과 직접 교섭할 수 있는 노동조합법 2·3조가 다시 개정되어서 하청노동자들이 헌법이 보장되는 노동 3권을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거제시 평균 연령 42살, 

젊은 도시인 만큼 경제의 허리를 담당할 젊은 층의 유입 역시 과제라고 말합니다. 

[김경자 / 고현시장 상인 : 거제시에 젊은 사람이 올 수 있도록 정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시장경제도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오면 살아날 수 있으니까 그런 정책 마련을 바랍니다.]

거가대교 통행료 문제도 제기됩니다.

관광산업이 활발해지는 만큼 통행료를 인하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노언영 / 거제시 수월동 : 거제에서 타지로 많이 왔다 갔다 하는데 거가대교가 다른 곳보다 통행료가 비싸잖아요. 외부 타지인들도 거제로 많이 유입할 수 있도록 할인 폭이 다양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외에도 유권자들은 남부내륙철도 조성 사업과 한·아세안국가정원 조기 착공 등 지역 발전과 경기 회복을 시켜줄 인물을 바랐습니다.

헬로tv뉴스 전주현입니다.

 

[영상취재 : 우성만]

헬로tv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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