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4단계 조치가 시행된 지

벌써 4주차에 접어들었지만,

확진자 수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어 걱정입니다.



방역 피로감은 점점 높아지는데,

별다른 효과는 없어 답답한 상황인데요.

코로나19 신규 감염 상황부터 살펴봅니다.



취재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이정하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한 달 가까이 줄지 않는 모습인데요.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2일 기준으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전국 천2백19명입니다.



지난달 초 이후,

한 달 가까이 네 자릿수 확진자 수가

발생하고 있는 겁니다.



누적 확진자는 20만 명을 넘었습니다.



과거에는 주말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다소 감소하는 현상도 있었지만,

지금은 꾸준히 천 명 이상 발생하면서

주말, 주중의 구분도 무색한 모습입니다.



우리 지역 상황을 보면요.

2일 자정 기준입니다.



인천 지역은 부평, 계양

각각 8명을 포함해 6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경기도는 전날보다 69명 줄어서

전체 확진자가 337명입니다.



부천 17명, 김포 1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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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과 경기 지역 내

주요 신규 감염원도 속속 새롭게

등장하고 있죠?



[기자]

먼저 인천에서는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남동구 요양원이 등장했습니다.



2일 1명이 추가 확진돼

지난달 20일부터 누적 확진자는 7명입니다.



또, 중구 냉동식품 공장에서는

확진이 2명 늘어 38명이 됐고요.



인천 운수업 감염 고리,

미추홀구 PC방, 강화군 주점에서도

소규모 확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인천 지역 누적 확진은

9천2백 명을 넘어섰고,

중증 치료 병상은

현재 71개 가운데 70%인

49병상이 가동 중입니다.



부천과 김포에서는

가족이나 지인 감염처럼

기존 확진자에서 발생한

추가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들도

새롭게 나오고 있어

일상 속 방역 수칙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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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4단계 조치가

일단 오는 8일까지입니다.

현재 확산세를 보면 연장되거나

더 강력한 조치가 시행되는 수순이겠죠?



[기자]

아쉽게도 델타 변이 확산과 함께

일상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조치의 효과는

아직까지 뚜렷하게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또, 7월 말 8월 초

휴가철 이동량이 많아지는 것도

쉽사리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하나의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백화점과 대형마트 대규모 점포

출입명부 관리 의무화에 대해

현대백화점 등 10개 소를 중심으로

현장 지도 점검을 실시했고요.



특히, 백화점은 4차 대유행 시작의

중심에 있기도 했던 곳이라

엄격한 관리가 필요한

밀집 시설 가운데 하나입니다.



또, 인천에서는 지난달,

방역 지침을 위반하고 불법 영업을 한

유흥시설이 대거 적발됐습니다.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정부는 이번주까지 추이를 지켜보면서

오는 8일까지로 정해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을

검토하기로 했는데요.



감염 확산세가 이대로라면

사실상 더 강력한 조치의

거리두기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기본 방역 수칙, 불필요한 만남은

당분간 자제하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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