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정부의 한 복지관 관장의 성추행 의혹.

한 차례 전해드렸는데요.

해당 관장은 잘못을 인정한다며 최근 복지관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복지관 운영 법인도 이번 일에 책임을 지고

운영권을 시에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이지훈 기잡니다.
<기자>

의정부 A복지관 관장의 성추행 의혹이 알려진 건 지난 9월 29일.



복지관에서 근무했던 20대 여성 직원이

관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린 겁니다.



복지관장은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음을 인정했고,

관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관장은 지난달 30일 복지관을 떠났습니다.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이 올라간 지 한 달여 만입니다.



CG

관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관장 외에 맡고 있던 사회복지관련 대표 자리에서도 물러났다며,

당분간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은

변호인을 선임해 법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복지관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법인은

의정부시에 복지관 운영권을 반납했습니다.



<인터뷰 복지관 운영법인 관계자>

"어쨌든 여기까지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복지관)운영권을 반납합니다."



의정부시는 조만간 복지관 신규 위탁 기관을 모집할 계획입니다.



복지관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고용은

승계시킨다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인터뷰 의정부시 관계자>

“신규 위탁자는 고용승계를 해야 한다. 종사자 고용 안정 및 인권보호를 해야 한다는 위탁조건을 넣었습니다.”





<스탠딩>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 일을 계기로

의정부 내 다른 사회복지지관에서도 성추행이나 갑질 피해가 있었는지를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헬로TV뉴스 이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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