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앞두고 SNS와 인터넷 등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악용한 조작 영상, 이른바 딥페이크가 유권자들의 혼란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딥페이크는 딥러닝과 가짜의 합성어인데요.

사진이나 영상은 물론 목소리까지 실제와 흡사하게 조작해 만드는 기술입니다.

지난 대선 당시 AI 윤석열 후보와 AI 이재명 후보가 선거운동에 나섰던 것 기억하실 겁니다.

AI 아바타는 유권자들이 남긴 질문에 직접 답까지 하며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다양한 표정이 담긴 15초 정도 영상만 있으면 애플리케이션으로 손쉽게 딥페이크 영상을 만들 수 있고 기술도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까지는 이같은 선거운동이 가능했지만 이번 총선부터는 전면 금지됩니다.

국회는 지난해 12월, 선거일 90일 전부터 딥페이크를 활용한 선거 운동을 원천 금지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딥페이크 콘텐츠가 선거에 악용될 것을 우려해 금지법이 만들어진 것이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딥페이크 선거운동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1월 29일부터 시작했는데 벌써 129건이나 적발됐습니다.

개정된 공직선거법을 위반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최대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문제는 AI가 순식간에 만들어낸 딥페이크 콘텐츠가 선거가 임박하면 SNS를 통해 더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는 건데요. 

이런 딥페이크 영상에 현혹되지 않으려면 유권자의 중심 잡힌 판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넘쳐나는 유튜브나 SNS에 의존하기 보다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공보물, 또 공적인 뉴스 채널에서 나온 정보를 보고 듣고 판단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딥페이크 선거운동 콘텐츠를 접하면 관할 선관위를 통해 신고와 제보를 할 수 있고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위반행위 신고가 가능합니다.

급속도로 확장하는 AI 신기술이 우리 삶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는 요즘입니다. 

딥페이크로 인한 가짜 정보가 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만큼, 유권자들의 중심 잡힌 판단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슬기로운 유권자 생활 박희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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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주/초등학교 교사: "저출산 시대에 학생의 맞춤형 교육을 위해서 AI 디지털 교과서 또 방과후까지 하는 늘봄교실 등 다양한 정책들이 끊임없이 시행되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충분한 인력 지원과 예산 지원이 함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최홍준/초등학교 교사: "사회에서 직접적으로 문제를 인식하고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고 이야기를 해보는 공론의 장을 많이 마련해 주시면 다양하게 소통하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신숙/초등학교 교감: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행복을 중심에 두고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정책을 펼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취재기자: 박희붕 (SK브로드밴드)

영상취재: 김길정 (SK브로드밴드)

그래픽: 김봄이 (SK브로드밴드)

 

헬로tv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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