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리 상승과 부동산 가격 하락세가

멈추지 않는 가운데

지난해까지 웃돈이 붙었던

신축 아파트 가격도 많이 내려갔습니다.

최근에는 분양가보다 싸게 내놓는 일까지 생겼습니다.

이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말부터 입주하기 시작한

부평구 산곡동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입주 초기이지만

이삿짐 차들이 오가는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지난 2019년

이 아파트의 84㎡ 면적 분양가는

4억 원대 중후반이었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던 2021년,

해당 면적의 실거래가는

6억 7천만 원을 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준공을 앞두고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5억 원대로 내려오더니

최근에는 웃돈이 사라졌습니다.



int> 유경아 부평 산곡동 공인중개사무소 실장

지금 마이너스피도 있어요. 그리고 분양받으신 분들이

지금 취소하면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 문희전화도 가끔 오고요...





조금 앞서 신축한 인근 아파트 단지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지난해 말 입주한 800여 세대의

A 아파트 단지는

84㎡ 면적 실거래가가

지난해 7월 7억 4천만 원을 넘어섰다가

올해 저층에서 4억 9천만 원대 거래까지 발생했습니다.



지난 7월 입주한

1100여 세대의 바로 옆 B 아파트 단지도

84㎡ 면적 실거래가가

지난해 7월 7억 1천만 원을 넘었다가

올해 분양가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금리 상승과 부동산 가격 하락이

언제 멈출지 모르는 상황에서

분양가보다 내려간 매물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int> 하정민 전주대학교 부동산학과 객원 교수

지금 나와있는 호가, 가격들... 현재 지금 거래되고 있는 가격보다는 물밑에 숨겨진 아직 나오지 않은 거래량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봤을 때 아마 내년 상반기까지는 소폭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최근 준공한 신축 아파트 단지들은

전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전세 가격까지 크게 내려 내놓고 있습니다.



전셋집을 찾는 이들은

대출 금리가 높아

여전히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이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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