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이 강해야 대한민국이 강해집니다.
혁신과 도전, 그리고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을 만들어가는 지방의 리더들!
그들의 고민과 비전을 듣는 시간, 여기는 '헬로 리더스'입니다.
오늘은 ‘2025 헬로 리더스 어워드’에서 ‘혁신성장 리더’로 선정된 서산시의 이완섭 시장님을 모셨습니다.
서산시는 탄소중립 시대에 맞춘 친환경 항공연료 산업부터, 기업 유치, 관광 활성화까지 다양한 혁신 정책을 추진하며 지역을 넘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는데요.
오늘 '헬로 리더스'에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고 계신 이완섭 시장님과 함께 서산의 미래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시장님, 반갑습니다.
시장님, 먼저 ‘2025 헬로 리더스 어워드’에서 혁신성장 리더로 선정되 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이번 수상의 의미와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완섭 서산시장]
너무나 감사합니다.
서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혁신적인 정책들이 우리 지역 경제를 성장시키고,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전시킨 점을 인정 받은거 같아 기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서산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혁신과 변화를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앵커]
서산시가 국내 유일의 SAF 종합실증센터 최종 입지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사업이 서산시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시나요?
[이완섭 서산시장]
2028년까지 SAF 종합실증센터가 구축되면 SAF 생산을 위한 전 과정의 기술 국산화를 지원하는 핵심 시설이 될 것입니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유일한 SAF 시험평가 인증센터로 자리 잡아 기술 개발-실증-인증-활용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친환경 연료 분야의 기술 개발 기반이 구축되면 지역 석유화학 산업의 대외 경쟁력이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리고 센터에는 최고 연구진이 상주하면서 본격적인 연구 개발이 진행되는데 이렇게 되면 기업의 기술개발 부담이 줄어들게 되고, 투자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어 석유화학산업의 재도약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앞으로 지역 기업과 함께 협력하며 대한민국이 SAF 생산 1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서산시가 그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지난해 이탈리아까지 방문해 대규모 투자 협약을 체결하셨다고요?
서산시가 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완섭 서산시장]
풍요로운 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해 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10월에는 이탈리아 최대 국영기업인 에니그룹의 자회사, 에니라이브(Enilive)와 대규모 투자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에니라이브가 LG화학 대산공장 내에 연간 30만 톤 규모의 친환경 바이오 오일 생산 공장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2027년까지 총 8,600억 원 규모의 설비 투자가 이루어지며, 이 중 1,480억 원은 외국인 직접 투자(FDI)로 이루어집니다.
이를 통해 7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됩니다.
이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 유치에도 온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엔엘티(233억), 에이치브이엠(216억 원), 듀링(215억 원)과 같이 다양한 분야의 대규모 기업 투자를 유치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기업이 모이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행정 지원, 인프라 확충, 인재 양성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입니다.
[앵커]
기업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기반이 필요할 텐데요.
서산시는 이를 위해 산업단지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고요?
[이완섭 서산시장]
기업을 유치하려면 무엇보다 기반 조성 즉, 산업인프라가 구축되어야 합니다.
특히 기업을 유치하려면 산업 용지는 필수적인데 안타깝게도 현재 산업단지 분양률이 100%로 기업들이 들어오고 싶어도 마땅한 자리가 없어 들어오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민선 8기 들어 산업단지 조성에 적극 나섰습니다.
지난해까지 총 4개의 산업단지 승인을 이뤄내며 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4개의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총 384만㎡ 규모의 산업 용지를 확보하게 됩니다.
생산 유발 효과도 11조 6천억 원 정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기업들이 일하기 좋고, 기업이 모이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산업 인프라 구축에 더욱 힘써 나가겠습니다.
[앵커]
서산 대산항이 충남을 대표하는 국제 관문항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신규 항로 개설과 함께 지역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시나요?
[이완섭 서산시장]
신규 항로 개설로 서산대산항의 글로벌 물류 연결성이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이번에 개설된 항로는 중국(다롄, 칭다오) ~인도네시아(자카르타·수라바야) ~ 필리핀(다바오)을 기항하는 정기 항로로 덴마크에 본사를 둔 세계 2위 해운기업인 머스크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앞으로 서산대산항에서 동남아시아로 직수출이 가능해졌으며, 칭다오 환적을 통해 유럽과 원양 화물 수출도 활성화될 것입니다.
서산대산항이 세계2위 해운기업의 선택을 받았다는 건 그만큼 서산의 발전과 위상이 입증된 것입니다.
서산대산항은 지난해 항만 물동량 처리량이 2019년이후 9천만 톤을 다시 돌파하며 국제항의 면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 신규항로 개설로 물류 이동이 더욱 원활해지면 글로벌 시장과의 연결성이 강화되어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 유치 가능성도 증가하고 관련 일자리도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서산대산항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다양한 신규 항로 개설을 추진해 충청권 항만물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서산시는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이완섭 서산시장]
지난해 충청권 최초로 서해의 바닷길을 열었던 국제크루즈선을 올해도 서산에서 탈 수 있습니다.
5월 19일부터 25일까지 6박 7일간의 떠나는 일정으로 대반 기륭과 일본 나가사키를 거쳐 부산항에 입항하는 코스입니다.
지난해 완판될 만큼 많은 인기를 얻었던 여행인 만큼 올해도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채워졌습니다.
현재도 신청이 가능하니 많은 분들이 서산에서 출발하는 국제 크루즈선 여행에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산시민이시거나 서산시민과 함께 여행을 신청하면 특별히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서산 제8경으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서산한우목장에 2.1km의 데크길과 한우목장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공간도 넓게 조성했습니다.
사실 한우목장 개방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하지만 2013년부터 서산시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설득 끝에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사용 허가를 이끌어 냈습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지난해 12월 개장할 수 있었습니다.
서산 한우목장의 아름다운 풍경은 전국에서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앞으로도 서산한우목장뿐만 아니라 서산을 찾는 분들이 더욱 다양한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형 관광 콘텐츠 확대와 관광 인프라 구축에 지속적으로 힘써 나가겠습니다.
[앵커]
서산시는 친환경 에너지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도시 및 탄소포집 활용(CCU) 사업도 추진하고 있는데요. 어떤 계획이 있나요?
[이완섭 서산시장]
서산시는 비전있는 희망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먼저,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수소도시로 선정(국비 150억원, 도비 45억 확보)되면서 수소에너지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수소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TF팀을 중심으로 올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탄소 저감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전국 최대 규모로 CCU(탄소포집활용센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CCU는 산업 공정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모아 고순도 나노 탄산칼슘,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와 같이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기술입니다.
앞으로 CCU를 통해 서산시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탄소중립 대응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입니다.
[앵커]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서산시가 교육 혁신을 이루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기대하는 효과는 무엇인가요?
[이완섭 서산시장]
지난해 2월 서산시가 충남 최초로 교육발전특구 단일 지자체로 선정되며 총 9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습니다.
서산은 자동차, 항공, 화학, UAM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우량기업을 보유한 기업 도시이지만 전문 인력육성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앞으로 지역의 핵심 자원인 인재들이 지역 내 우량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을 강화하고, 지역 발전과 인재 양성이 선순환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한, 서산만의 특화된 교육발전특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명품 교육도시 서산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나 타 지자체와 협력해야 할 부분이 있을까요?
[이완섭 서산시장]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서는 중앙정부나 타 지자체와의 협력은 필수적입니다.
단순히 서산시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중앙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과 광역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로 국토의 동서를 잇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사업이 있습니다.
충남~충북~경북의 열세개 지자체가 서로 손잡고 철도망을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저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야말로 대한민국의 허리 경제권을 살리는 묘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13개 지자체가 함께 초당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제5차국가철도망계획에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미래 산업 육성, 환경 정책,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앙정부, 인접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할 수 있는 서산의 미래를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앵커]
경제가 살아야 지역이 성장하고, 지역이 성장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합니다.
서산시는 친환경 미래 산업, 기업 유치, 해양 물류 확장까지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혁신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서산의 도전과 성장을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함께해 주신 이완섭 시장님께 감사드리며, 대한민국 곳곳의 혁신을 이끄는 리더들을 만나는 ‘헬로 리더스’는 다음에도 계속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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