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세로 태안군수가 최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무상 횡령 혐의인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정호석 기자,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리포트]

네. 검찰이 가세로 태안군수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권익위원회 부패심사과에 가 군수에 대한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검찰로 사건이 넘어오면서 이달부터 수사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 군수가 지난 2018년부터 수년 동안 공무원들로부터 해외 출장비와 명절비 등의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상납받은 의혹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태안군은 여러 사람이 가짜 서류를 꾸며 현금을 만드는 행위는 불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또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그런 관행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가 군수 취임 이후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가 군수는 뉴질랜드로 해외 출장 중인 가운데, 9월 2일 귀국하는 대로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Q. 네. 이에 앞서 가세로 군수는 경찰 조사도 받고 있었죠? 해당 내용도 전해주시죠.

네. 충남경찰청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가세로 태안군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가 군수는 공무원으로부터 승진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5월 가 군수의 주거지와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고, 지난달엔 가 군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 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가 군수는 사실무근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성명을 통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가 군수가 또다시 비리 혐의에 연루됐다며 즉각 군수직을 사퇴하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일각에선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가 군수에 대해 정치 공세를 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정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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