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인용 시 [LG헬로비전 이슈플러스]를 명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앵커]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입니다. 농업은 단순히 식량을 생산하는 걸 넘어서 우리의 삶과 지역 공동체를 지탱하는 뿌리이기도 한데요. 하지만 최근 농촌은 고령화와 청년 인력 부족 등으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오늘 농업인의 날을 맞아서 경상남도 청년 농업인들의 현실과 도전 또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과 노력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면서 우리 지역 농업이 미래 세대에게 어떤 희망을 줄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 보겠습니다. 자 오늘은 경남농업기술원 장은실 기술지원국장 그리고 두레팜을 운영하고 있는 청년농업인 황진경 대표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자 먼저 국장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우선 간단한 자기소개도 좀 해주시고요. 경남농업기술원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직접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장은실-경남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네, 농업인의 날을 맞아서 이렇게 찾아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저는 경상남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장은실입니다. 경상남도 농업기술원은 경남 농업의 발전을 위해서 연구와 보급을 함께 담당하는 기관입니다. 농업 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연구사와 현장에서 농업인들에게 그 기술을 보급하는 지도사가 함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고 농가에 맞는 기술을 보급해서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주요 역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경남 농업의 연구실이자 현장 교실 같은 곳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현장 교실로 저희가 이해하면 쉽겠네요. 좋습니다. 자 그중에서도 요즘 특히 뭐 집중하고 있는 사업이나 정책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한데 어떻습니까? 

 

[장은실-경남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경상남도 농업기술원에서는 경남 농업의 미래를 다섯 가지 분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로, 디지털 농업 확산입니다.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팜 기술을 확산하고 있고요. 두 번째로, 딸기 산업 고도화입니다. 딸기의 그 우수한 품종 개발과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 기후 위기에 대응한 농업과 그린 바이오 산업 육성 그리고 농촌 활력 분야를 통해서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만들고 청년농가 여성농업인을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면 청년들이 기술원과 함께 어떤 프로그램 할 수 있는 게 있다든지 지원이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장은실-경남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네. 경남농업기술원에서 청년농업인들은 미래농업의 핵심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청년 창업농 기술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서 스마트팜 운영 기술과 경영 교육 현장 컨설팅을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규모 농가도 쉽게 운영할 수 있는 중소형 스마트팜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는데요. 청년들의 초기 투자 비용을 줄이면서도 효율적인 영농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가공 유통 등 6차 산업화 기술 교육을 통해서 우리 청년들이 청년들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 창업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다양하게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 들어보니까 경남의 농업의 어떤 기반을 잇는 일을 경남농업기술원에서 하고 있다고 저희가 이해를 하면 되겠는데 자 이번에 현장 이야기 좀 들어보겠습니다. 대표님께서도 소개도 좀 해주시고 어떤 사업 운영하고 계신지 직접 좀 소개를 해주세요. 

 

[황진경–두레팜 대표] 

안녕하세요. 경남 사천에서 두레팜을 운영하는 청년농부 황진경입니다. 저는 참송이버섯을 중심으로 버섯 재배부터 가공 그리고 자원순환까지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현재 두레팜은 크게 두 가지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첫째, 버섯을 수확한 뒤 남은 폐배지를 재활용해서 만든 친환경 펠릿 사업입니다. 이 펠릿은 난방용 연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용 깔개나 퇴비 원료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존 목재 펠릿을 대체할 수 있는 저탄소 순환형 에너지 자원이라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둘째는 버섯을 활용한 식물성 대체 식품 개발 사업입니다. 특히 참송이버섯의 쫄깃한 식감을 살린 비건 육포와 스낵 제품을 개발해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K-푸드로 수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저는 단순히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부가 아니라 푸드테크와 그린 에너지 산업으로 농업을 확장시키는 산업가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버섯이 이렇게 쓰임새가 많은지 처음 알았는데 펠릿으로 좀 이용을 할 수 있다고 하니까 굉장히 좀 새롭네요. 어쩌면 버섯에서 나오는 이런 문제들을 기회로 바꾸신 건데 창업하게 된 계기 있으실까요? 

 

[황진경–두레팜 대표] 

아 네. 사실 두레팜은 버섯을 키우는 일보다 버섯을 다 쓰는 법을 고민하면서 시작한 사업입니다. 버섯을 재배하다 보면 수확 이후 버려지는 배지가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일반 폐기물로 분류되어 처리 비용도 크고 환경 부담도 큰 상황입니다. 그때 저는 이걸 그냥 버릴 게 아니라 자원으로 다시 돌릴 수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 고민이 결국 폐배지를 활용한 친환경 펠릿 개발로 이어졌습니다. 이 펠릿은 난방용 연료나 반려동물 깔개, 퇴비 원료 등으로 재활용되며 농장에서 나온 부산물이 다시 농업과 생활 속으로 순환되는 제로 웨이스트 모델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제로 웨이스트는 단순히 쓰레기를 줄이는 개념이 아니라 버려짐 없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먹거리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철학입니다. 그래서 원물의 성분은 동일하지만 상품성이 떨어지는 못난이 버섯을 활용해 식물성 대체식품과 기능성 스낵 등 다양한 식품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버섯 폐배지가 펠릿이 될 수 있다는 거 이거는 어떻게 알게 되신 거예요? 간단하게 말씀해 주실 수 있어요. 저희가 사전에 질문을 드리지는 않았습니다만 어떤 계기로 알게 되신 건지 어떤 연구를 통해서 알게 되신 건지 우연히 알게 되신 건지요?

 

[황진경–두레팜 대표] 

일단 버려지는 폐배지가 저희 농가에 상당히 많습니다. 연간 100t 정도 되는데요. 버섯이 잘 아시다시피 나무에서 자랍니다. 그래서 이 폐배지라는 성분이 톱밥 성분이 거의 나무 성분과 목재 성분과 90% 유사합니다. 

 

 

[앵커]

성분이 유사해서 그렇게 가능했던 거군요. 그렇군요. 자 이렇게 버려지는 게 없다 보니까 내 손을 거쳐 만들어지는 이 모든 과정이 참 보람 있으시겠다라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그렇다 보니까 굉장히 좀 어려우시겠다 생각도 드는데 어떠십니까? 

 

[황진경–두레팜 대표] 

네, 맞습니다.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은 버섯을 단순히 재배하는 농산물이 아니라 기술과 순환의 가치를 담은 산업자원으로 바라보게 된 때였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패배지를 왜 연구하느냐 했지만, 실제로 펠릿을 재탄생해 이게 진짜 사업이 될 수 있겠나 라는 공감대가 생겼을 때 단순히 농업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앵커]

보람을 느낀 순간들 말씀해 주셨는데 어려움도 많으셨을 것 같아요. 어떤 어려움이 있으셨어요? 

 

[황진경–두레팜 대표] 

많았습니다. 특히 초기에는 자금과 기술 인프라가 부족해서 스마트팜 데이터 시스템 구축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센서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생육 데이터가 끊기거나 자동화 설비가 오작동하면서 며칠 치 버섯이 한꺼번에 손상된 적도 많았습니다. 또 폐배지를 활용한 펠릿 실험은 제조 설비가 부족해 수십 번의 샘플링을 거쳐야 했고 제품의 안정성과 발열량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대체식품 개발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참송이버섯을 기반으로 한 식물성 육포를 만들 때 단백질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육질감을 살리는 공정 기술이 없어서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관련 기술을 이전받아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농업도 기술과 데이터가 결합되어야 지속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두레팜은 데이터 기반 생산 효율화와 버섯 부산물 재활용 그리고 대체식품 개발까지 연결되어 푸드테크와 그린에너지 산업을 아우르는 순환형 모델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 펠릿은 판매가 되고 있어요?

 

[황진경–두레팜 대표] 

네,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버섯도 판매하시고 펠릿도 판매하시고 그러시군요. 두레팜 사례 함께 확인을 해봤습니다. 이 사례만 들어봐도 스마트팜 어떤 디지털 농업 활발히 현장에서 확산되고 있다는 걸 알 수가 있는데, 경남 농업 전체에서는 어떻습니까? 잘 활용이 되고 있나요? 

 

[장은실-경남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네, 경남의 농업 현장에서도 스마트팜과 디지털 농업 기술이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온실의 온도와 습도 그리고 작물 생육 정보를 실시 시간으로 수집 분석하는 시스템이 직접 보급이 되고 있고요. 앞으로는 AI가 재배 환경을 직접 분석해서 최적의 관리 재배 방법을 제안을 하거나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또 농업기술원은 소규모 농가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팜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고요. 초기 비용 부담도 줄이고 현장 적응성을 높이기 위해서 더욱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디지털 농업은 경남 농업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미래의 핵심 기술이 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다양한 연구, 개발하고 계시는데 기후변화나 인력 부족 문제 같은 구조적인 어려움에 대해서는 기술원에서 어떤 노력하고 계신지 궁금하거든요. 

 

[장은실-경남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기후 변화와 인력 부족은 농촌 현장에 가장 큰 과제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경남농업기술원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기후에 적응할 수 있는 품종을 개발하고 스마트 농업 기술 보급에 힘쓰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고온에서도 잘 자라는 작물 품종을 개발을 하고 드론을 이용해서 방제를 한다든지 자동으로 관수 시스템 같은 스마트 영농 기술을 현장에 직접 보급을 하고 있습니다. 또 고령농가 여성 농업인을 위해서 맞춤형 농작업 기술을 개발해서 일손 부담도 크게 줄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서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두레팜 대표님께도 좀 여쭤보겠습니다. 두레팜에서 지금 또 진행 중인 어떤 프로젝트라든지 앞으로의 계획 어떤 게 있습니까? 지금 어디까지 온 거예요? 

 

[황진경–두레팜 대표] 

예, 두레팜은 현재 버섯을 활용한 대체 식품 개발에 가장 큰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참송이버섯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과 미네랄을 활용해 건강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식물성 육포, 스낵, 파우더, 비건, 치킨 등 다양한 제품을 연구 개발하고 있습니다. 

 

 

[앵커]

굉장히 다양한 제품 만들고 있네요. 

 

[황진경–두레팜 대표] 

맞습니다. 버섯 본연의 쫄깃한 식감과 영양 성분을 최대한 살리면서 Food Tech 기반 공정을 적용해 맛과 기능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K-food 상품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농업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펠릿 사업도 함께 진행 중입니다. 이 펠릿은 난방용 연료, 반려동물 깔개 등으로 재활용되며 농업 부산물이 순환이 제로 웨이스트 모델을 구현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향후 계획은 뭐 두 가지 정도로 나오는 것 같은데, 자 우리 국장님께 한번 여쭤볼까요? 제가 두레팜 사례 오늘 여기서 들어보니까 굉장히 좋은 사례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정말 버려지는 게 하나도 없는 농업이라는 거 이 농업기술원 측에서는 이런 사례들 어떻게 좀 보고 계시는지 궁금하거든요. 이런 기술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계신 거잖아요. 그렇죠? 

 

[장은실-경남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네, 맞습니다. 저희들도 청년농업인이라든지 여성농업인들을 위해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저희들도 기술원에서는 일단 디지털농업이라든지 스마트팜 확대의 생산성과 높이고 있고요. 그 다음에 딸기 산업도 저희들이 좀 더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더욱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아열대 작목하고 기호에 맞는 품종도 육성을 해서 농가소득증대의 농업인들을 위해서 주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린 바이오 산업도 저희들이 육성을 해서 지속 가능한 순환 농업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럼 대표님께서는 이 두레팜을 운영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영 철학이나 어떤 농업을 위한 원칙이 있다면 어떤 걸 좀 꼽으시겠습니까? 

 

[황진경–두레팜 대표] 

저는 두레라는 이름이 그대로 공동체와 순환가치라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농업은 단순히 생산의 결과물이 아니라 자연과 사람 그리고 지역이 함께 유지되어야 지속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두레팜의 경영 철학은 세 가지로 정리됩니다. 첫째, 환경을 지키는 순환형 자원 활용, 둘째,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역 상생 구조, 셋째,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 즉 ESG를 기반으로 한 책임경영입니다. 이 철학 아래에서 버섯 재배와 폐배지를 활용한 펠릿 생산 대체식품 개발이 각자 독립된 사업이 아니라 하나의 순환 시스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저는 이것이 농업이 지속 가능하게 발전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우리 농업기술원에 또 하나의 질문을 좀 드리겠습니다. 시청자분들 가운데 농업에도 관심이 있는 일반 시민들, 청년 농업인 분들 굉장히 많으실 텐데 농업기술원에서 일반 시민이나 도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어떤 프로그램이나 체험 활동들 어떤 게 있습니까? 좀 소개를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장은실-경남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경남농업기술원에서는 농업인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과 도시민들도 농업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농촌교육농장과 치유농업서비스가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농촌교육농장에서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농촌 체험이나 식생활, 원예 체험이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고요. 치유 농업 프로그램은 농업 활동을 통해서 심신의 안정을 돕는 서비스입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도내 교육 농장과 치유 농장에서 체험이 직접 가능하고요. 농업기술원에서는 이러한 프로그램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농업인 교육과 컨설팅 그리고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농업이 단순한 생산을 넘어서 건강과 행복을 나눈 공간이 되도록 저희들이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교육농장, 치유농장, 다양한 농장들이 운영되고 있고 그걸 지원하고 있다 이런 말씀 주셨는데 국장님께서 우리 도민분들께 어떤 체험 농업 하나 추천을 하신다면 뭐가 있을까요? 

 

[장은실-경남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치유 농업은 통영의 나폴리 농원 같은 곳에서는 굉장히 바다도 보면서 편백 체험을 할 수가 있어서 가족 단위로 한번 나가보시면 굉장히 좋을 듯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렇군요. 오늘 농업인의 날을 맞아서 나와주셨는데 우리 경남 농업인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실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한 말씀 남겨주시면 어떨까 싶거든요. 

 

[장은실-경남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농업인의 날을 맞아서 경남의 모든 농업인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전합니다. 여러분의 땀과 노력이 있기에 경남 농업이 오늘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하면서 농업에 대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청년농가, 여성농업인 그리고 기존 농업인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미래농업에 준비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농업인 여러분 늘 건강하시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앵커]

네, 응원의 말씀 고맙습니다. 자, 대표님께도 또 질문 드리겠습니다. 두레팜이 추구하는 혁신 어떤 의미입니까? 

 

[황진경–두레팜 대표] 

두레팜이 추구하는 혁신은 데이터와 자원 순환이 결합된 농업입니다. 우선 스마트팜 시스템을 통해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 생육 데이터를 자동 수집하고 AI 분석을 통해 최적의 재배 환경을 실시간으로 조정합니다. 이를 통해 생산성은 높이고 자원 낭비는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생산 이후 단계에서도 데이터를 활용합니다. 예를 들어 폐배지의 수분과 성분을 분석해 펠릿 원료의 품질을 표준화하고 있습니다. 식품 개발 단계에서는 텍스처, 수분 함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버섯 육포의 식감을 고기와 유사하게 만드는 실험도 진행 중입니다. 이처럼 농업은 농업의 혁신은 단순한 자동화가 아니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자원순환형 기술의 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다양한 부분에서 연구 실험하고 계시니까 손이 좀 부족하겠다는 생각도 드는데 이런 것들 기술원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거예요. 지금 어떻게 하고 계세요?

 

[황진경–두레팜 대표] 

지금은 저희가 스마트팜 시설이 한 80% 정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재배를 하는 인력 말고는 거의 자동으로 돌아가고...

 

 

[앵커]

거의 완벽하게 프로그램이 지금 다 완성된 단계네요. 그렇군요. 그러면 이런 것들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 창업가들 또 앞으로 스마트팜, 데이터 농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농업가들께 또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실 것 같아요. 한 말씀 남겨주신다면요. 

 

[황진경–두레팜 대표] 

청년 농업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길이지만 가장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 처음엔 단순히 버섯을 키우는 농부였지만 지금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펠렛을 만들고 식품을 개발하는 청년 농업 스타트업 CEO로 일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농업은 여전히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미래 산업이라는 믿음입니다. AI 등 최신기술과 자원순환 그리고 환경이 함께하는 농업은 과거 산업이 아니라 미래 산업입니다. 청년들이 농업을 새롭게 바라보고 도전한다면 그 자체로 우리 농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가 열릴 거라고 믿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두 분의 경험과 비전 오늘 함께 들어봤는데 이런 이야기들이 우리 농업인들께 큰 울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네, 오늘 대담을 통해서 경남 청년 농업인들이 직면한 현실과 도전 또 이를 지원하는 정책과 노력들을 함께 살펴봤는데요. 농업 이제는 우리의 삶과 미래를 지키는 일입니다. 청년 농업인들의 열정과 도전 보면서 우리 지역 농업의 밝은 내일 함께 기대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자 우리 이슈 플러스 경남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헬로tv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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