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10월, 인천의 한 특수교사가 격무에 시달리다 결국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다행히 고인은 현재 순직처리가 됐지만 여전히 이를 둘러싼 해결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최근에는 사망 책임자에 대한 고발까지 진행헀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정희 인천 특수교사 사망 진상규명을 위한 비상대책위원장 연결돼 있습니다.
1. 우선 지난 10월 인천의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가 사망했습니다. 원인이 무엇인가요?
[김정희 진상규명 비대위원장 : 지금 결과 보고서에서는 고 김동욱 교사는 법정 정원을 초과한 과밀학급에서 난도가 높은 중증 장애학생들을 맡은 유일한 특수교사로서 위법 상태에서 강요된 업무 가중, 과도한 수업 시수 및 행정업무에 시달렸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고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천시교육청 및 그 관련자들은 학급 증설과 교사 초과 배치라는 실질적인 지원을 하지 않아 고인의 신체 건강이 악화되고 심리적 스트레스가 가중돼서 고인이 사망에 이르게 되는데 영향을 주었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2. 지난 19일이었죠. 책임자 처벌을 위해 형사고발을 진행했는데 구체적인 고발장 내용은 무엇인가요?
[김정희 진상규명 비대위원장 : 특수교육 위법 행정을 했다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났거든요. 결과 보고서에서는 교사 배치 문제라든지, 학급 설치 관련해서 관련 특수교육법을 위반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저희는 그것을 직권남용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발 대상은 결과 보고서가 특정한 실질적인 책임자들입니다.]
3. 앞으로 비대위에서 경찰 수사 외에도 책임자 처벌을 위해 계획돼 있는 것이 있나요?
[김정희 진상규명 비대위원장 : 저희는 작년 겨울부터 계속 1인 시위를 지속하고 있거든요. 1인 시위는 책임자가 거기에 맞는 징계를 받을 때까지 계속 지속할 계획이고 월요일마다 집회를 통해서 도성훈 교육감에게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4. 교육 당국에 전하고 싶은 말은 없으신가요?
[김정희 진상규명 비대위원장 : 이 문제는 인천시교육청 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지금 김동욱 교실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고 이것이 우리 통합교육의 현실이고 그런 부분에서 시작해서 특수교육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우리가 이번에 정확하게 짚고 바른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정희 진상규명 비대위원장이었습니다.
# 취재기자 송효창 / 영상취재 이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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