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여름 집중호우로 남원시 요천이 범람해 잔디광장 사업지가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남원시가 피해가 재발 위험성이 높다는 지적에 따라 사업을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김남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원시 주촌천과 합류하는 지역에 위치한 요천 둔치 일원입니다.
이곳에는 2억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잔디광장이 조성될 예정이었지만 지난 8월 집중호우 때마다 강물이 범람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수해 현장을 방문한 남원시의원들은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업 재검토를 요청했습니다.
[손중열 / 남원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 "이런 (수해) 피해가 없을 것으로 알고 좋은 마음으로 (잔디 조성 사업을) 시작한 것이 시민 여러분께 실망을 드려서 죄송한데 이번 기회에 또 완벽하게 치수 환경을 넘어서 익수 환경을 만들수 있는 요천이 만들어 지는데 손중열 남원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에서도 최선을 다해볼 생각입니다."]
남원시는 공사 착공 후 공정률이 30%에 달했지만 잔디광장 조성 사업을 중지했습니다.
수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하천 흐름을 방해하는 목조 다리 등을 제거하고 둔치 높이도 수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절하기로 했습니다.
[박상현 / 남원시 체육시설팀장 : "여름철 집중호우 때 하천이 범람하는 현상이 발생이 됐는데 주촌천 합류부를 확장하고 목교를 이전해서 하천의 흐름과 유수의 흐름이 원활하도록 그렇게 유도할 계획입니다. 이 부분을 저희가 하천 기본계획에 따라서 둔치 높이와 면적을 재설정한 다음 안정적인 둔치를 만들 계획입니다."]
되풀이되는 범람 현상 때문에 중단된 요천 둔치 잔디광장.
또다시 수해가 발생하지 않는 안정적인 둔치 조성이 선행 과제로 남았습니다.
헬로TV뉴스 김남호입니다.
취재기자 김남호
영상취재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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