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교육청이 미래 교육의 해법을 찾는 이색적인 행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바로, 2030수업축제인데요.
LG헬로비전은 전남 교육 경쟁력을 높일 다양한 방안이 담긴 이번 축제의 취지를 짚고 교육 정책 방향을 살펴보려 합니다.
그 첫 번째 순서로, 2030수업축제의 의의를 송아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2023년부터 해마다 천여 명씩 줄고 있는 전남 지역 초등학교 1학년 입학생 수.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올해 가장 많은 학교가 문을 닫은 전남.
그리고 정부의 교원 감축 기조까지.
지방 소멸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전남교육청은 '글로컬 교육'을 제시했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교육 현장에 접목해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교육력이 뒤처지지 않을 수 있는 새로운 교육 모델을 마련한 겁니다.
외부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참여형 교육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내부로는 세계시민 의식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대중 / 전남교육감 (2024 글로컬 교육 박람회 중): "박람회에 참석한 여러 지역, 여러 나라들도 우리처럼 지역의 문제와 미래교육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것입니다. 교육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지역 협력, 나아가 글로벌 협력이 강조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
전남교육청은 오는 2030년까지 미래형 교실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2030교실'로, 지난 7월 기후 위기를 주제로 한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연구원들과의 수업이 첫 사례로 공개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3일부터 2030교실 성과를 공유하는 '2030수업축제'가 전남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축제 운영 방향은 크게 두가지로, 학교별 수업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수업나눔과 수업 시연과 공연, 콘퍼런스가 어우러진 수업한마당으로 진행됩니다.
세계시민과 디지털, 지역연계, 생태전환 등을 주제로 다른 나라 학생들과의 프로젝트 수업 등 130개 수업을 참관할 수 있습니다.
이번 축제는 지역민들과 함께 2030교실의 실현 가능성을 확인하고 미래 교육에 대한 공감대를 쌓을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큽니다.
[박철완 / 전남교육청 중등교육과장: "2030수업축제는 전남 교육이 과거 지식 전달 교육에서 미래의 창의적·융합적 학습 문화로 나아가는 혁신의 전환점입니다."]
전남 미래 교육의 청사진이 담긴 2030수업축제는 오는 11월 29일까지 이어집니다.
헬로tv 뉴스, 송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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