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문경새재를 찾은 관광객은 약 320만 명입니다.
매년 최소 100만 명 이상 찾는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인데, 앞으로는 세계적인 명소로 발돋움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입니다.
주흘산을 오르내리는 케이블카와 산 정상부를 잇는 하늘길이 그 대표 주자인데요.
여기에 방점을 찍을 대규모 복합 웰빙 리조트 건립까지 추진됩니다.
서희동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경새재 아래에서 주흘산 정상으로 향하는 케이블카 승강장이 놓일 문경읍 하초리 일대.
이곳에 또 하나의 대형 관광 사업이 추진됩니다.
수영장과 사우나, 식물원 등을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워터 리조트로, 세계적 업체인 테르메그룹이 나섭니다.
문경시와 테르메그룹코리아는 지난 16일, 문경새재 관광지 조성을 위한 민간투자 상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신현국/문경시장: “부지는 문경시가 전적으로 50년 무상 임대 조건이고, 그다음에 외국인 투자라든가 모든 건 테르메그룹이 협조하고 또 경상북도와 활성화 펀드를 포함해서 지역의 투자까지 함께하겠다는 그런 부분이 오늘 업무협약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테르메는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워터파크 업계 1위와 3위인 독일 테르메 에르딩과 루마니아 테르메 부쿠레슈티를 운영하는 세계적인 그룹으로, 문경새재에 구상하고 있는 리조트 개발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권에서도 최초입니다.
이를 위해 문경시는 테르메그룹에 각종 세제 혜택과 안정적인 재원 조달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또,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경상북도의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지원도 이미 약속받았습니다.
[신현국/문경시장: “문경이 폐광 이후 새로운 관광산업에 뛰어든 이래 가장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생각하고, 문경 관광의 화룡점정을 찍는 그런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원만한 협의를 통해서 테르메그룹이 유치되고 문경 관광의 새로운 역사가 이루어지도록….”]
올해 3월 테르메그룹코리아와 함께 오미자청의 유럽 수출을 개시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문경시.
지난 2023년부터 테르메그룹 유치를 위해 노력해 온 문경시의 노력이 어떤 결실을 보게 될지 앞으로의 과정이 주목됩니다.
헬로tv뉴스 서희동입니다.
영상취재: 김응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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